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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철 주 프랑스대사 새해 인사말

Vœux de l’Ambassadeur Choi Jae-cheol pour le Nouvel An en France

한불통신2024-01-31) 2024년을 맞아 최재철 주 프랑스 한국특명대사가 교민들에게 전하는 새해 인사말을 밝혔다.

최대사는 2023년 국가 이벤트였던 부산박람회유치를 못했지만 전화위복의 마음으로 ‘글로벌 중추국가’로 되어 명실공히 위기속에 안전한 국가가 되는 여정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 1위의 선거등록율을 기록하고 있는 프랑스 교민들에게 3월 27일부터 실시되는 국회의원선거에 재불교민들의 부재자 투표가 주 프랑스 대사관에서 있음을 알렸다.

7월에 열리는 파리올림픽에서도 교민들의 한국선수단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한류와 한국어를 인기를 이끌고 있는 프랑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파리뿐만 아니라 프랑스 각지에서 한국어와 한국행사를 주관하고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140주년 한불행사에도 교민들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래는 최재철대사의 새해인자 전문이다.

2024년 최재철대사와 함께하는 단체장 하례식 사진) @한불통신 오영교 2024-01-29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저에서 왼) 조우석 참사영사, 이석수 프랑스존대표, 박귀석 선거관, 오영교 한불통신, 박은영 파리광장대표, 박선영 프랑스 한글학교 교육자 협의회회장, 최재철주프랑스 한국대사, 정윤수 프란체스코 한인성당 신부, 프랑스 한인 교회협회 회장 이종태 목사, 혜원 길상사 주지스님, 김형연 서기관      

 

존경하는 재불 동포 여러분,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재불 동포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 그리고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23년은 재불 동포사회와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에게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라는 소기의 목표는 비록 달성하지 못했지만, 정부와 민간, 그리고 재불 동포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함으로서 우리 외교의 저변을 확대하였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역할을 강화하고, 지정학적 위기 속에 글로벌 공급망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한-불 양국 간에도 많은 교류가 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 간의 2차례 정상 회담, 한-불 총리 및 외교장관 회담 등은 양국 간의 이해를 증진하고 현재의 ‘동반자 관계’를 격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였습니다.

올해 2024년은 푸른 용의 해입니다.

올해 개최되는 여러 행사에서도, 프랑스에서 한국의 위상과 양국 관계가 청룡과 같이 비상할 수 있도록 우리 대사관과 재불 동포사회가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4월 10일 예정된 국회의원 선거에 재불 동포 유권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재불 동포들을 위한 재외국민 투표는 3월 27일 수요일부터 4월 1일 월요일까지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에서 실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7월 개최 예정인 파리올림픽에 참여하는 우리 선수들이 활약하여 당당하게 태극기를 파리 하늘에 휘날릴 수 있도록 재불 동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드리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재불 동포 여러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한류(K-wave)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전 세계 한류 팬은 지난 10년간 약 20배 증가하여 약 1억 8천만명에 육박하였습니다.

유럽의 한류 중심지인 프랑스에서는 약 50만명의 한류 팬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프랑스 전역에서 자발적인 한류 축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한국어 교육으로 이어져, 프랑스 내 20여개의 대학과 60여개의 고등교육 기관에서 한국어 강의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는 재불 동포 한분 한분의 노력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세계 문화의 교차로인 프랑스 파리에서 한류가 더욱 꽃 피우고 확산될 수 있도록 우리 대사관과 재불 동포사회가 함께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프랑스는 매년 약 8천만명이 찾는 관광대국이며, 올해 여름에는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우리 국민들의 방문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사관은 재불 동포사회와 함께 프랑스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여행하면서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대사관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아울러‘국민 안심, 민생 외교’에 초점을 맞추어, 올해에도 우리 대사관의 재외국민 서비스를 제고하고, 우리 국민이 프랑스에서 자긍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여건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친애하는 재불 동포 여러분,

재불 동포사회는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한류의 열기와 한국의 위상은 그간 재불 동포 여러분들의 노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에도 우리 대사관뿐만 아니라 프랑스 내 우리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재불 동포사회와 함께 합심하여, 다가오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설날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재불 동포 여러분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한불통신 오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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