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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지하철에서 최초 한국어 안전방송 나온다 

파리 지하철에서 최초 한국어 안전방송 나온다

«Attention aux pickpockets» annoncé en coréen dans le métro parisien

한국어 파리 지하철 방송은 2022년 12월 19일 본격시행

코로나여파로 중국인보다 한국인관광객이 더 많다. 

긴급상황에 핫라인 24시간 대응 체제 

파리 지하철 100년 역사에서 최초 한국어 방송  

주프랑스 한국대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지하철공사(RATP)를 방문해 한국어로 소매치기에 주의하라는 안내 방송을 시행한 데 사의를 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송안식 프랑스한인회 회장, 나타샤 페리에 RATP 국제협력 총책임자, 유대종 한국대사, 로랑 콩브모렐 RATP 1호선 책임자.

한불통신-ACPP)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대사 유대종, 이하 대사관)은 파리지하철공사(이하 RATP)와 협의를 통해 2022년 12월 16일 부 파리 주요 지하철역 내에서 한국어 안전 방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과거 여러 번 한국어 경고 방송을 요구하였지만 관광객 수가 적다는 이유로 매번 RATP는 거절을 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대사관이 한국인 관광객과 교민들을 위해 의미 성과를 이루었다.

파리지하철이 생긴 100년 이래로 처음으로 한국어 멘트를 듣게 되는 역사를 쓰게 되었다.  이 멘트는 1천 만명 파리지엔들과 1억 명의 외국방문객이 듣게 된다.

대사관은 관광객 방문이 가장 많은 파리 주요 명소 6개소(Champs-Élysées, Louvre, Châtelet, Sacré -Cœur, Trocadéro, Tour Eiffel)에서 한국어 안내방송이 나온다고 밝혔다. 지하철역과 핵심 노선인 1호선에 운행하는 전 차량 내(주요 역 하차 시에 방송)에서 소매치기 주의를 요하는 안내 멘트 방송된다고 밝혔다.

방송은 다른 외국어 방송과 함께 프랑스 바캉스 기간(성탄절 주간~새해 첫 주간, 부활절 방학기간, 6월~9월 중순 여름 방학기간) 동안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기간 및 1호선 이외에도 필요시 한국어 방송을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주요 추가 지역 대상: Charles de Gaulle–Etoile, La Défense, Concorde, Saint-Germain, Saint-Michel-Notre-Dame, Châtelet-les-Halles, Marne-la-Vallée et toutes gares et aéroports (1,2,4,6,14,RER A 및 B호선과 연관)

이와관련, 유대종 대사는 12월 16일 RATP 본사를 방문하여 파리 주요 지하철역내 한국어 안전방송 시행* 개시를 참관하고, RATP 관계자들에게 사의를 표하였다. * 성탄절 방학 주간인 12월 19일부터 본격 시행 예정이다.

대사관은 프랑스와 한국의 코로나 방역조치 완화 이후, 파리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지난 8월부터 RATP측과 한국어 안전방송을 추가하는 협의를 진행해 왔다. RATP측은 지난 11월 한국어 방송을 추가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프랑스 파리는 (코로나 이전 2019년 기준) 여행객 연간 9,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전 세계 관광 1위 도시다. RATP는 해외 관광객 방문 자체 통계를 기준으로 중국어, 일본어 안내방송을 파리 일부 지하철역에서 시행한 바 있다. ▲ 코로나 이후 아직 많지 않은 중국인 및 일본인 관광객 대비 급격히 증가한 한국인 관광객은 늘었다. ▲ 한국인 대상 최근 집중 발생중인 소매치기 사건사고 통계수치가 늘었다. ▲ 한국 문화의 글로벌화 등으로 한국어 안내방송의 필요성을 내세운 대사관의 적극적인 요구를 하였다.  마침내 한국어를 공식 안내방송에 추가하는 것으로 합의하였다.

합의 이후, 대사관은 프랑스한인회의 협조를 받아 한인 남성과 여성 녹음 대상자를 공모하였으며, 교민과 유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녹음대상자가 선정되었다.  11월 말, 파리지하철 공사 전용 스튜디오에서 녹음 작업이 진행되었다.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교민들의 높은 관심속에 한인회 및 대사관 자체 심사를 통해 남,녀 각 3명의 녹음 파일이 1차 선발되었으며, 이어 RATP 기술팀에서 남,녀 최종 1인을 선정하여 정식 녹음 작업을 진행하였다.

유대종 대사는 “세계 제1의 관광도시 파리의 주요 지하철역 내 한국어 안내방송 시행은 프랑스내 한국어 진흥 차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라면서, “이번 RATP의 결정은 우리나라의 글로벌 soft power 상승을 상징하는 것으로, 한국어 안내방송을 통하여 ▲ 우리 관광객의 소매치기 피해 예방 및 ▲ 우리국민 및 재외동포의 자부심을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내 방송의 녹음자로 선정된 파리에 거주중인 유지만씨(남, 40대, 회사원)는 “세계적인 관광지에서 한국어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다니 격세지감을 느겼다며 더군다나 제 목소리라니 너무 영광입니다. 앞으로 파리 지하철 이용하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 반응이 벌써부터 궁급 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온씨(여, 40대, 프리랜서)는 “세계적 도시 파리 지하철역에서 한국어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다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이 생깁니다. 이런 역사적인 일에 제 목소리로 녹음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사관은 여행객이 많은 만큼, 소매치기 등 여행객 대상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유대종 대사는 지난 1월 파리경찰청장을 면담하고, 우리국민 사건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순찰 강화 등 여행객 대상 프랑스 경찰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해당 지역에 특별 사복 경찰을 추가 배치했다. 추가적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의 실질적인 조치를 시행하였다. 해당 지역에서 실제 우리국민 피해 건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사관은 프랑스 경찰청 및 외교부와 핫라인 구축을 통하여 긴급상황에 24시간 대응하고 있다. 사건사고 피해 예방수칙을 담은 ‘안전여행’ 홍보물을 제작해서 배포하고 있다. 대사관 홈페이지 및 SNS 상 안전공지 수시 게재하고 있으며 재외국민 대상 긴급 안전문자 발송 등 사건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신속하게 시행하고 있다.

대사관은 앞으로도 피부에 와 닿는 재외국민보호 활동을 지속 강화하고, 교민 및 관광객들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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